전직 경찰 간부·조폭 낀 천5백억 대 도박사이트 적발

전직 경찰 간부·조폭 낀 천5백억 대 도박사이트 적발

2014.06.11.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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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 간부와 조직폭력배가 낀 천5백억 대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광주지방검찰청 강력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전국적인 피라미드 조직을 통해 천5백억 대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경찰대 출신 전직 경찰 간부 38살 김 모 씨와 조직폭력배 등 7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2명의 기소를 중지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두고 인터넷 도박사이트 '황금어장'을 운영하면서 현금 천5백80억 원을 받고 게임 머니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 등이 2백여 개의 계좌로 돈을 받고 30여 개의 대포폰을 썼으며, 입금액 기준으로 지금까지 적발된 인터넷 도박사이트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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