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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는 인천항에서 출항할 때 화물 적재 무게나 고박 상태와 같은 점검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점검을 소홀히 한 운항관리자를 구속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5일 인천항, 컨테이너와 차량이 잇달아 세월호에 실립니다.
세월호는 짙은 안개 때문에 예정보다 2시간 늦게야 인천항을 출항합니다.
[인터뷰:세월호 승무원]
"출항 보고입니다. 스물한 시 00분 (9시) 출항 승객 450, 승무원 24, 화물 657, 차량 150대 되겠습니다."
당시 세월호에 실린 화물의 무게는 2천백여 톤, 적재 허용 무게보다 두 배나 더 실은 상태였습니다.
대신 짐을 많이 싣기 위해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물은 천3백여 톤을 덜어낸 채였습니다.
[인터뷰:김재범, 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운항관리자도 현장 나와서 무게를 과적하지 않았는지 흘수선(수면 기준선)을 확인합니다. 과적이 안 됐다고 보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세월호에 실린 화물의 무게와 고박 상태 점검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운항관리실에서 안전점검만 철저하게 했다면 세월호는 출항하지 못할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합동수사본부는 당시 세월호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한 혐의로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 운항관리자 31살 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인천지부 운항관리실장 등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관행적으로 운항관리를 대충대충 하면서 뒷돈을 주고받았는지도 캐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월호는 인천항에서 출항할 때 화물 적재 무게나 고박 상태와 같은 점검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점검을 소홀히 한 운항관리자를 구속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5일 인천항, 컨테이너와 차량이 잇달아 세월호에 실립니다.
세월호는 짙은 안개 때문에 예정보다 2시간 늦게야 인천항을 출항합니다.
[인터뷰:세월호 승무원]
"출항 보고입니다. 스물한 시 00분 (9시) 출항 승객 450, 승무원 24, 화물 657, 차량 150대 되겠습니다."
당시 세월호에 실린 화물의 무게는 2천백여 톤, 적재 허용 무게보다 두 배나 더 실은 상태였습니다.
대신 짐을 많이 싣기 위해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물은 천3백여 톤을 덜어낸 채였습니다.
[인터뷰:김재범, 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운항관리자도 현장 나와서 무게를 과적하지 않았는지 흘수선(수면 기준선)을 확인합니다. 과적이 안 됐다고 보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세월호에 실린 화물의 무게와 고박 상태 점검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운항관리실에서 안전점검만 철저하게 했다면 세월호는 출항하지 못할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합동수사본부는 당시 세월호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한 혐의로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 운항관리자 31살 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인천지부 운항관리실장 등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관행적으로 운항관리를 대충대충 하면서 뒷돈을 주고받았는지도 캐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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