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40대, 누나·매형 흉기 살해

정신질환 40대, 누나·매형 흉기 살해

2014.05.21. 오전 09: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신질환 증세가 있는 40대 재중동포가 누나와 다른 누나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누나와 매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47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오후 9시 40분쯤 순천시의 한 오피스텔 1층에 있는 작은 누나 49살 이 모 씨의 집에 들어가 누나와 4살 여자아이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 씨는 같은 오피스텔 3층에 있던 큰 누나의 남편도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는 수년간 국내에서 살다가 중국으로 건너간 뒤 지난 2월 한국 국적을 가진 누나의 초청으로 다시 입국했으며, 정신 질환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누나와 매형이 정신병자로 취급했고 통장에 있는 돈도 빼앗으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