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여 명 실종...대형 참사 우려

290여 명 실종...대형 참사 우려

2014.04.16.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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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여 명 실종...대형 참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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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가 당초 알려진 107명보다 최소 180여 명 이상 늘어난 290여 명으로 알려져 대형 참사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2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지만 집계 과정에서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 인원을 현재 다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2시 반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사망·실종자 수는 사망 2명, 실종 290여 명, 구조 180여 명입니다.

사망자는 여승무원 27살 박지영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못한 실종자들은 선체 안에 남아있을 수도 있고 구조 작업에 동참한 민간 선박 등을 타고 육상으로 이동한 생존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여객선은 대부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뱃머리 끝쪽만 보이는 상태입니다.

해군 해난구조대원과 해경 특공대는 오후 5시부터 침몰한 선체의 선실 수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수심이 얕은 부분 선실부터 수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구조된 사람 중 중상자 7명을 포함한 부상자는 진도 한국병원, 목포 한국병원, 해남 종합병원, 해남 우리병원에 이송됐고 경상자는 진도체육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중상자들은 화상과 열상, 골절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선박은 6,325톤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과 승무원 등 477명을 태우고 어젯밤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떠나 제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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