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손자녀 양육대책있으면 72%가 양육 중단

[부산] 손자녀 양육대책있으면 72%가 양육 중단

2013.08.16.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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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부산지역 맞벌이 가정 조부모 476명을 대상으로 손자녀 양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72.5%의 응답자가 육아휴직제, 탄력근무제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손자녀 양육을 그만두겠다고 답했습니다.

설문대상 가운데 61%의 조부모들이 손자녀를 돌볼 때 '취미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60%, '돌봄시간이 너무 길다'는 50%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조부모들은 이런 양육부담에도 '남에게 맡기는 것이 불안해서'가 24%, '자녀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서'가 21% 등의 이유로 손자녀를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평균연령은 59세였으며 이들은 평균 주당 5.2일, 하루 7.6시간을 일하며 월 39만 6천 원의 사례비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재호 [jhs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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