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훼손 '한양도성' 발굴

일제 훼손 '한양도성' 발굴

2013.08.14.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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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훼손됐던 서울 남산 일대 한양도성 성벽이 지난 달 발굴 조사에서 발견됐습니다.

남산 중앙광장 터에서 지표면 3m 아래 묻혀 있었으며 2m 정도 높이 벽돌식 성벽이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있었습니다.

남산 일대 한양도성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에서 20년대에 일본식 종교시설인 '조선신궁'을 짓는 과정에 770여m 구간이 철거되거나 땅에 묻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발굴 성과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나머지 부분도 2015년까지 모두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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