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적조경보 확대 발령

동해안에 적조경보 확대 발령

2013.08.07.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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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는 적조경보가 추가로 발령됐고 남해안에는 피해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손재호 기자!

적조경보가 확대발령됐다는데 새로 추가된 해역은 어디입니까?

[기자]

추가로 적조경보가 발령된 해역은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항에서 경북 경주시 감포읍 앞바다까지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적조경보 기준치인 밀리리터당 천개를 훨씬 넘는 밀리리터당 4천에서 6천230개체까지 검출됐습니다.

이로써 적조경보 발령해역은 전남 고흥군 내나로도 동측 바다에서 경남 거제시 지심도 동측 바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항에서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등대 앞바다로 늘어났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수온이 상승한데다 냉수대까지 소멸되면서 적조가 동해 중부해역에도 출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앵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이 남해안일텐데요.

적조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죠?

[기자]

경남도에서 집계한 자료를 보면 현재까지 양식장 145곳에서 천758만 마리가 폐사해 14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남해안에서는 적조 밀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통영시 산양면 저도와 곤리도, 오비도 해역에서는 코클로디니움이 mL당 최대 3만4천800 개체가 나왔습니다.

또 거제 서부와 동부 해역, 사천과 고성에서도 만 개체가 넘는 코클로디니움이 검출돼 경남 도내 전 해역에서 고밀도 적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도는 내일부터 사흘간을 적조일제방제의 날로 정하고 총력 방제에 들어갑니다.

선박 402척을 동원해 황토 2650톤을 살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YTN 손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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