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호우특보 모두 해제

강원 영서 호우특보 모두 해제

2013.07.13. 오후 3: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강원 영서 지역의 장맛비가 주춤하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오전보다는 빗줄기가 많이 약해진 모양이네요?

[리포트]

장맛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오후 1시를 기해 홍천 지역에 발령됐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앞서 이른 아침 횡성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평창의 호우주의보는 10시에 해제됐습니다.

이로써 강원 도내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내일 오전을 기해 속초, 고성, 양양, 인제 산간지역을 비롯해 철원, 화천, 춘천, 양구, 인제 평지 등 8곳에 '예비 호우특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고 있어 강원 내륙지방에 앞으로 5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도 우려됩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강수량을 보면 횡성군 청일면에는 155mm의 비가 내렸고 철원 김화읍은 117, 홍천은 116, 춘천은 85mm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비로 북한강 수계의 댐들은 방류량을 크게 늘였습니다.

밤사이 115mm의 집중호우로 수위가 크게 높아진 팔당댐은 15개 수문 가운데 10개를 열고 초당 5,900여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청평댐은 오후 들어 방류량을 늘려 초당 3,100여 톤을, 의암댐은 860여 톤의 물을 하류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평화의 댐도 북한 지역에 내린 비로 유입량이 늘면서 새벽부터 방류가 시작됐지만 현재 유입량은 초당 520톤으로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현재 평화의 댐 수위는 175미터로 자연방류 기준인 170미터를 넘겨 방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재해당국은 강수대가 강원내륙 남부지역으로 내려가면서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오후에는 소강상태지만 국지적으로 시간당 2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산사태와 주택, 도로 침수 등 각종 시설물 피해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선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