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 호우경보·평창 호우주의보 해제

[앵커멘트]

강원 영서 지역의 장맛비가 주춤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홍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의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윤 기자!

횡성군과 평창군에 각각 발령됐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죠?

[리포트]

오늘 아침 5시 횡성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평창의 호우주의보는 10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홍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여전히 발효중입니다.

기상청은 서해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고 있어 강원 내륙지방에 앞으로 5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도 우려됩니다.

어제부터 현재까지 횡성 청일면에는 155mm의 비가 내렸고 철원 동송읍은 121, 홍천은 115, 춘천은 77mm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비로 북한강 수계의 댐들은 방류량을 크게 늘였습니다.

밤사이 115mm의 집중호우로 수위가 크게 높아진 팔당댐은 15개 수문 가운데 10개를 열고 초당 5,900여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청평댐은 2,600톤, 의암댐은 580톤의 물을 하류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평화의 댐도 북한 지역에 내린 비로 유입량이 늘면서 새벽부터 방류가 시작됐지만 현재 유입량은 초당 520톤으로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현재 평화의 댐 수위는 175미터로 자연방류 기준인 170미터를 넘겨 방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재해당국은 강수대가 강원내륙 남부지역으로 내려가면서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YTN 이재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