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야구장 건립공사 시작...2014년 준공

울산야구장 건립공사 시작...2014년 준공

2012.10.02. 오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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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4년이면 울산에서도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울산의 첫 야구장이 될 '울산 야구장'은 시민들의 생활체육활동이나 모임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짓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야구장 건립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울산 옥동 문수경기장 인근 6만 3천여 ㎡의 부지에 3백억 원을 투입해 짓는 울산야구장은, 연 면적 만 5천여 ㎡의 3층 규모입니다.

만 2천여 석의 관람석은 고정석 8천 여석과 잔디석 4천여 석으로 나눠집니다.

또 건물 안에는 라커룸과 실내연습장, VIP룸과 중계방송실, 전광판 등의 시설이 배치됩니다.

울산 야구장은 관람객들의 집중력을 갖는데 탁월한 아치형의 원형경기장으로 짓습니다.

경기를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도록 관람석과 그라운드의 높이 차이를 없앴습니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잔디 관람석의 시야와 사진촬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인터뷰:박성근, 울산시 종합건설본부 사무관]
"내야석은 스탠드를 1m 낮춰서 선수들이 움직이는 생동감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외야석은 자연 잔디로 만들어서 가족과 함께 친밀감 있게 볼 수 있도록..."

경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홈플레이트 뒷면에는 장기 임대가 가능한 1층 VIP룸과 VIP좌석을 배치했습니다.

3층에는 스카이박스를 만들어 또 다른 VIP룸으로 활용하고, 경기가 열리지 않을 경우, 일반인의 모임과 파티 용도로 임대할 계획입니다.

야구 경기장을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성도 확보하기 위해서 입니다.

[인터뷰:이춘실, 울산시 문화체육국장]
"평상시에는 동호회 야구 등 생활체육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고, 각종 편의시설은 시민들의여가와 모임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연고인 롯데 자이언츠는 2천14년에 시범경기와 정규경기, 2군 경기 등 20게임 이상을 울산 야구장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울산 야구장 건립은 시민들이 프로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이나 마산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지역 야구선수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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