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산 장뇌삼, 추석 선물 특수!

10년산 장뇌삼, 추석 선물 특수!

2012.09.16. 오전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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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삼 씨앗을 산속에 뿌려 자연 그대로 재배한 삼이 바로 장뇌삼인데요.

강원도 청정지역인 양구에서는 요즘, 장뇌삼이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특수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홍영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비탈에 조림된 잣나무 숲속에서, 10년동안 자란 장뇌삼 수확이 한창입니다.

호미질을 할 때마다 산삼 모양의 고품질 장뇌삼이 모습을 드러내자, 농부는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25년 동안 장뇌삼을 재배해온 김상돈 씨 부부, 10년 이상된 잣나무 숲속에 인삼 씨앗을 뿌려 시험재배에 성공한 뒤, 올해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인터뷰:김상돈, 강원도 양구군 웅진리]
"강원도 청정지역인 양구에서,특히 잣나무 숲이 우거져 피톤치드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이 장뇌삼은 맛과 향이 월등하게 뛰어나고..."

수확한 장뇌삼은 곳바로 선별과 포장작업 과정을 거쳐 신선도를 유지한 채 고품질 상품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청정 양구지역에서 자란 이 장뇌삼은, 이처럼 수확 즉시 포장돼, 장뇌삼 특유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이번 첫 수확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과 맞물리면서 명절 특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문이 평소보다 7배나 늘어난 요즘, 주문량을 맞추기 위한 포장작업으로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장옥희, 청정 장뇌삼 재배농가]
"추석을 앞두고 장뇌삼 주문을 손님들이 많이 해서 늘어난 택배 물량을 맞추느라 밤낮으로 바쁘게 열심히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이른바 '무농약, 친환경'으로 장뇌삼을 재배하는 김상돈 씨 부부.

추석을 앞두고 고품질의 장뇌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연간 5억 원의 고소득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홍영기[ykh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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