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대통령 이름 새겨진 영토 표지석 설치

독도에 대통령 이름 새겨진 영토 표지석 설치

2012.08.19.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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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수호의지를 다지는 '독도수호 표지석' 제막식이 독도에서 열렸습니다.

표지석 제막과 함께 정부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각종 사업들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도수호 표지석이 세워졌습니다.

독도경비대가 주둔하고 있는 동도에 우리 영토에 대한 수호의지를 담아낸 겁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지 9일 만입니다.

[녹취: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우리가 우리의 영토인 독도에 표지석을 세운 것은 한라산이나 지리산에 표지석을 세운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 영토에 이름표를 붙인 것을 가지고 외국에서 얘기하는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표지석은 120cm의 크기로 받침부분은 화강석으로, 비석은 천년을 견뎌낸다는 충남 보령 오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앞면은 한글로 '독도'가, 뒷면에는 '대한민국'을 새겨 독도가 우리 영토인 것을 강조했습니다.

옆면에는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휘호와 함께 '이천십이년 여름'을 새겨 제작시기를 명시했습니다.

정부는 표지석 제막과 함께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모섬인 울릉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칩입니다.

[녹취: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우리의 섬 우리의 영토인 독도가 친환경적으로 문화재적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보존하고 국민들의 방문과 자원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는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함께 이번 표지석 설치로 우리의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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