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초등생 "목 졸려 질식사"...내일 발인

통영 초등생 "목 졸려 질식사"...내일 발인

2012.07.24. 오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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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남 통영에서 납치, 살해된 한아름 양은 목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부검이 끝난 한 양의 장례식은 내일 오전 치러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시신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까?

[리포트]

오전에 실시된 시신 부검의 대략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단 사인은 피의자 김 모 씨의 진술대로 목이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일주일 정도 시신이 방치되는 바람에 부패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여서 성폭행 여부나 정확한 사망 시각 등에 대해서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피의자 김 씨는 현재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일단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다 정확한 규명을 위해서 체내 내용물을 유전자 감식 의뢰할 계획입니다.

이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한 양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 한 시간이 채 안 된 8시 24분~38분 사이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정확한 사망시간 또한 이번 부검으로는 알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금 전부터 한 양이 다니던 학교의 친구와 선배 등 20여 명이 장례식장에 들러 조문을 하고 있습니다.

한 양의 장례식은 내일 오전 11시에 치러지고 시신은 화장될 예정입니다.

오후 3시에는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에서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법원은 김 씨의 진술 등을 듣고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통영에서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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