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쇄방화 의심 차량 2대 추적

경찰, 연쇄방화 의심 차량 2대 추적

2012.06.25.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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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화물자동차 연쇄방화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울산지방경찰청은 방화 의심 차량 2대를 확인하고, 사건 연관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지역에서 확보된 CCTV 화면입니다.

제법 먼 거리이긴 해도, 화물차가 불에 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불이 날 당시 촬영된 이런 CCTV화면에서 나타난 방화 의심차량 2대를 확인하고, 연쇄방화사건 연관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행정기관에서 설치한 화면 외에 주변 공장에서 녹화된 화면도 확보해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대별로 이어진 연쇄방화사건이기 때문에 사건 발생지를 시간대별로 연결하며 그 이동 선상에 있는 CCTV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병국, 울산경찰청 수사과장]
"대부분 화면이 흐려서 제대로 차량 번호를 식별할 수 없어, CCTV 복원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래서 발생주변의 CCTV 화면을 비교분석을 통해서..."

경찰은 또 사건 당시 주변에서 이뤄진 통화사실내역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쇄 방화를 위해서는 적어도 몇 사람이 함께 또는 따로 움직이면서 서로 연락을 취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울산과 경주, 부산과 경남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거리상 용의자가 한명이 아니라 여러 명 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에서도 CCTV 화면에서 확인된 방화 의심 차량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고 또 불에 탄 차량이 모두 화물연대 소속의 차량이 아니라는 점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누군가가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비조합원들의 파업 참여를 압박하기 위한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 측은 이번 방화사건과 파업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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