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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주 중학생 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해학생의 혐의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학교 측의 허술한 학생관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해학생들이 숨진 이 모 군을 괴롭힌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서에서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전 모 군이 이 군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침을 뱉거나 성기를 만지는 등 괴롭혀왔다는 겁니다.
[인터뷰:정지천, 경북경찰청 강력계장]
"피해자와 같은 반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가해학생이 지속적으로 피해학생을 폭행하고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 군은 또 모임을 만들어 친구들을 가입시킨 뒤 상습적으로 주먹을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또 다른 피해학생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학교 측의 부실한 학생관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 군이 숨지자 해당학교는 심리검사 결과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이 군을 특별관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담임교사가 이 군이 고위험군인지조차 몰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교육당국은 학교 측이 매뉴얼대로 대응했는지 감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인터뷰:김미라, 경북교육청 장학사]
"사건에 대한 보고와 적절한 대처가 잘 되었는지 현장에 나가서 확인해 볼 예정입니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복수담임제 등 최근 대대적으로 시행된 학교 폭력 근절대책이 일선 학교에서는 형식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주 중학생 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해학생의 혐의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학교 측의 허술한 학생관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해학생들이 숨진 이 모 군을 괴롭힌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서에서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전 모 군이 이 군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침을 뱉거나 성기를 만지는 등 괴롭혀왔다는 겁니다.
[인터뷰:정지천, 경북경찰청 강력계장]
"피해자와 같은 반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가해학생이 지속적으로 피해학생을 폭행하고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 군은 또 모임을 만들어 친구들을 가입시킨 뒤 상습적으로 주먹을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또 다른 피해학생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학교 측의 부실한 학생관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 군이 숨지자 해당학교는 심리검사 결과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이 군을 특별관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담임교사가 이 군이 고위험군인지조차 몰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교육당국은 학교 측이 매뉴얼대로 대응했는지 감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인터뷰:김미라, 경북교육청 장학사]
"사건에 대한 보고와 적절한 대처가 잘 되었는지 현장에 나가서 확인해 볼 예정입니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복수담임제 등 최근 대대적으로 시행된 학교 폭력 근절대책이 일선 학교에서는 형식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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