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숲...학교폭력 예방 효과!

학교숲...학교폭력 예방 효과!

2012.04.05. 오전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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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학교폭력이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학교에 숲을 조성하면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학교 숲이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 이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에 자리한 중학교 교정입니다.

건물 한가운데 들어선 학교숲.

학생과 교직원들의 훌륭한 쉼터로 변했습니다.

산림청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숲을 조성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친자연적인 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인터뷰:김창현, 대성중학교 교감]
"이 숲이 조성되고 나서는 아이들이 여기 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친구들과 대화도 나누고 그래서 아주 좋은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주 굉장히 좋아합니다."

학교숲은 아파트와 도로 등 콘크리트로 둘러 쌓인 공간에서 녹색의 풍요로움과 교육적, 심리적 안정은 물론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원상호,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
"학생들로 하여금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해 줌으로 인해서 심리적인 부담감을 줄이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학교숲이 조성된 학교의 학생들의 집중력과 호기심, 정서적 균형이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학교숲 조성사업은 부족한 도심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시작된 학교숲 조성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전국에 조성된 학교숲은 천여 곳.

올해 140여 곳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학교숲이 도시를 아름답게 하고, 주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돈구, 산림청장]
"인공 조물이 많기 때문에 숲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사실 인공 숲이기 하지만 도시민의 생활을 더 풍성하고 감성이 풍부해지고 또 기분이 좋게 하기 위해서 정말 환경을 위해서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나무심기 40년을 통해 푸른 산 만들기에 성공한 우리 나라.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녹색공간 확충과 생활권의 다양한 숲 조성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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