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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담긴 '노숙인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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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y

[앵커멘트]

노숙인들이 사진 촬영을 통해 새 삶의 희망을 찾는 곳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사진은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라고 합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뭇가지에 외롭게 달린 나뭇잎.

나무의 거친 질감.

노숙인들이 사진 속에 담은 자연의 한 조각입니다.

길 위에 홀로 내려앉은 비둘기와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

그리고 높은 나무에 덩그러니 남아 있는 둥지.

노숙인들의 고독한 삶을 담아 냈습니다.

[인터뷰:박 모 씨, 노숙인]
"꽉 차 있으면 남 부러운 것도 안 보이지만 텅 비어 있을 때는 하찮은 것도 눈에 들어오게 돼 있어요. 사진을 찍으면서도 애처롭다고 느꼈어요."

노숙인 15명이 사진 촬영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유명 사진 작가 조세현 씨가 재능 기부를 통해 이들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겁니다.

[인터뷰:조세현, 사진 작가]
"사진이란 창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거죠.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희망을 품기 위한 노숙인들의 사진 촬영은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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