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추위...건조특보까지

강원 강추위...건조특보까지

2011.12.23.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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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엔 강원도로 가보겠습니다.

강원도는 홍천 내면지역이 영하 21.7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와 함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춘천 연결합니다. 지 환기자!

강원도 역시 무척 춥겠죠.

자세한 추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동장군의 기세가 무척이나 매섭습니다.

어제보다 확실히 많이 춥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오늘 아침 강원 영서 지역은 대부분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철원과 화천, 속초 등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관측장비상 현재 가장 기온이 낮은 곳은 홍천 내면 지역으로 영하 21.7도, 전국에서도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대관령은 영하 19.4도, 용평은 영하 21.4도를 보이고 있고 철원 영하 16도, 춘천도 영하 13.6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을 마주보고 있는 최전방고지는 더 춥습니다.

해발 1,296미터의 향로봉이 영하 16.7도까지 떨어졌고 철원 임남이나 광덕산도 모두 영하 20도 안팎입니다.

이 정도 날씨가 며칠동안 이어지면 산간 지역에서는 간이 상수도가 얼어 비상급수에 나서야 하는데요.

난방비 부담 때문에 서민들에게는 반갑지 않지만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강원도 지역의 겨울 축제장은 겨울다운 추위를 반기고 있습니다.

추위말고도 강원도는 지금 강릉 동해 등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실효습도가 25% 아래로 떨어져 대기 상태가 무척 메마른 상태입니다.

다음주 초까지 이런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니까 건강관리나, 시설물 동파, 무엇보다 산불 등 화재가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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