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공공요금 인상안 당분간 처리 안 할 것"

서울시의회, "공공요금 인상안 당분간 처리 안 할 것"

2011.10.28.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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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요금 인상안을 당분간은 처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생환 서울시의회 신임 대변인은 "당장 서민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할 수는 없다면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다음 달 의회에서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서울시가 함께 추진하는 상하수도 요금 인상안도 마찬가지로 올해 안에는 통과시키지 않는 쪽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교통 요금은 적자 액수가 워낙 커서 언젠가는 올려야겠지만 얼마나, 또 언제 올릴지는 시와 협의해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의회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박원순 시장과 협의해서 결정할 일이지만, 박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공공요금 인상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모두 150원씩 올리고 상수도 요금은 10%, 하수도 요금은 3년에 걸쳐 85% 정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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