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날씨, 지역 곳곳은 축제중

화창한 가을 날씨, 지역 곳곳은 축제중

2011.10.02.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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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명한 가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는 축제가 한창인데요.

연휴를 맞은 나들이객들은 축제장을 찾아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맑고 높은 가을 하늘 아래 형형색색의 국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코스모스는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몸을 흔들며 나들이객들을 유혹합니다.

가을꽃에 매료된 사람들은 꽃을 배경으로 추억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향기도 맡아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가을 정취를 흠뻑 느껴봅니다.

[인터뷰:이광연, 충북 청주시 복대동]
"이렇게 나와 보니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꽃도 좋고 먹을거리도 많고 오늘 진짜 잘 나온 것 같아요."

친환경 농산물이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가을 들녘에서 첫 수확을 마친 햅쌀에서 민들레로 만든 즙까지 모두 우리 땅에서 자란 농산물입니다.

가을 구경을 나온 나들이객들은 가격도 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사가기 위해 행사장 이곳저곳을 꼼꼼히 둘러봅니다.

[인터뷰:신봉순, 충북 증평군 증평읍]
"다른 데보다 싱싱하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은 것 같아서 (농산물을) 구입했습니다."

다른 곳에선 국내 양잠 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바이오 실크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한때 사양산업으로 전락했던 양잠산업은 오디와 누에, 뽕잎 등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오디로 만든 가공식품을 비롯해 뽕잎으로 만든 기능성 식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우리 양잠산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동철, 대한잠사회 회장]
"기능성 산업으로서 누에 가루, 동충하초 등 이런 것들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억대 농가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휴일을 맞은 나들이객들은 지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장을 찾아 우리 농산물도 사가고 가을 정취도 만끽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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