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가거도 '슈퍼 방파제' 만든다

'태풍 피해' 가거도 '슈퍼 방파제' 만든다

2011.09.22.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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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태풍 무이파로 큰 피해를 봤던 우리나라 최서남단 가거도 방파제 복구계획의 큰 틀이 확정됐습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오는 2016년까지 천 200억여 원을 들여 가거도 방파제에 만 700톤급 초대형 구조물인 '케이슨 박스'를 설치하고, 기존에 있던 64톤급 테트라포드 대신 100톤급 씨락(sea lock)을 들여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씨락'은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콘크리트 구조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방파제를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복구 계획의 세부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며 다만 방파제의 높이나 길이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태풍 '무이파'로 인해 방파제 절반 이상이 무너지는 등 아수라장이 된 현 방파제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순부터 응급복구 공사를 시작해 내년 초에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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