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한여름 밤의 축제!

[앵커멘트]

전주한옥마을에서는 주말마다 관광객을 위한 한여름밤의 축제가 펼쳐집니다.

이번에는 인형극과 뮤지컬이 선보여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아! 그래! 너는 두 귀가 쫑긋하고 앞니가 톡 튀어나온 것을 보니, 너는 바로 여우야!"

우리 고전 별주부전을 짧고 재미있게 각색한 인형극이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형극에서 쏟아져 나오는 재치있는 이야기들로 아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한바탕 신나게 웃어봅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용왕님이 나오는가 하면 빨간모자를 사랑한 못생긴 늑대가 등장해 한옥마을을 웃음바다로 만듭니다.

[인터뷰:이정란, 전주시 평화동]
"방학을 해서 이렇게 나왔는데요, 아주 좋아요. 인형극도 보고 한옥마을 주변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흥겨운 노랫소리가 이어진 작은 뮤지컬 갈라쇼도 선보여 한옥마을의 야경과 어우러졌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주말마다 펼쳐지는 한여름 밤의 축제는 이처럼 뮤지컬과 국악, 퓨전실내악과 오케스트라 연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축제에는 전북지역 7개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신명애, 전주시 지역경제과]
"사회적 기업들이 뜻을 모아서 사회 환원 서비스 차원에서 이런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이 오셔서 좋아하시고..."

좀처럼 보기 힘든 좋은 공연들이 한여름 밤을 수놓으면서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가족과 관광객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영권[cykwo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