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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년 째 이어지고 있는 중동 지역의 민주화 운동을 보면서 7, 80년대 우리나라를 떠올리는 분들 많으시죠.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들을 위한 씻김굿 형태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오는 8월에는 세계적인 공연축제, '에든버러 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고 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통스런 기억을 떨치지 못하고 가방에 꾹꾹 눌러담아 구천을 떠도는 그의 이름은 '광주'.
빼앗기지 않으려 몸부림치지만 결국 기억의 가방은 열리고 맙니다.
잔혹한 5월의 악귀들이 몰려나와 참혹했던 기억을 불러냅니다.
30여 년을 건너뛴 역사의 반복.
그것은 광주에서 중동으로, 튀니지로 이어집니다.
광주시가 5월 정신을 한데에 그러모은 '자스민 광주'를 선보였습니다.
비단 광주에서만이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민주화의 열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씻김굿입니다.
[인터뷰:손재오, '자스민 광주' 총연출]
"죽은 자도 보고 산자로서 작품에 참여하면서 과거를 돌이켜보고 역사를 돌이켜보고 현재의 나를 보고 미래 우리가 어떻게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을 다짐하는 자리..."
눈시울이 붉어지는 관객들.
한을 털어내고 승화되는 넋들과 함께 마음의 위로를 받습니다.
[인터뷰:박수, 광주 월산동]
"나도 자식을 가졌기 때문에 마음이 항상 아프지 본 사람은 다 느끼지 그런 걸…그러니까 마음이 안 좋아서 눈물이 나왔다고..."
'자스민 광주'는 광주에서 한 차례 더 선을 보인 뒤, 오는 8월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합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반년 째 이어지고 있는 중동 지역의 민주화 운동을 보면서 7, 80년대 우리나라를 떠올리는 분들 많으시죠.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들을 위한 씻김굿 형태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오는 8월에는 세계적인 공연축제, '에든버러 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고 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통스런 기억을 떨치지 못하고 가방에 꾹꾹 눌러담아 구천을 떠도는 그의 이름은 '광주'.
빼앗기지 않으려 몸부림치지만 결국 기억의 가방은 열리고 맙니다.
잔혹한 5월의 악귀들이 몰려나와 참혹했던 기억을 불러냅니다.
30여 년을 건너뛴 역사의 반복.
그것은 광주에서 중동으로, 튀니지로 이어집니다.
광주시가 5월 정신을 한데에 그러모은 '자스민 광주'를 선보였습니다.
비단 광주에서만이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민주화의 열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씻김굿입니다.
[인터뷰:손재오, '자스민 광주' 총연출]
"죽은 자도 보고 산자로서 작품에 참여하면서 과거를 돌이켜보고 역사를 돌이켜보고 현재의 나를 보고 미래 우리가 어떻게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을 다짐하는 자리..."
눈시울이 붉어지는 관객들.
한을 털어내고 승화되는 넋들과 함께 마음의 위로를 받습니다.
[인터뷰:박수, 광주 월산동]
"나도 자식을 가졌기 때문에 마음이 항상 아프지 본 사람은 다 느끼지 그런 걸…그러니까 마음이 안 좋아서 눈물이 나왔다고..."
'자스민 광주'는 광주에서 한 차례 더 선을 보인 뒤, 오는 8월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합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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