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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서관은 조용한 공간에서 책을 읽는 다소 딱딱한 공간이라는 인식이 많은데요, 이러한 편견을 깨는 도서관도 있습니다.
전통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한옥 도서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스마트 도서관 등 각종 이색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층빌딩 사이에서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배어나는 한옥.
어린이들이 온돌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책읽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훈장님께 직접 천자문을 배우며 목청껏 따라 외치려니 책에서만 보던 시골 서당에 온 것 같습니다.
[녹취]
"얼굴 면, 얼굴 면! 마음 심, 마음 심!"
책 향기를 맡으며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한옥 도서관이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대청마루에서는 책 읽는 소리가 뒷마당에선 제기를 차는 기합 소리가 들려 조용한 여느 도서관과는 사뭇 다릅니다.
[인터뷰:권기범, 7살]
"친구들이랑 책 읽는 것 하고, 친구들이랑 같이한자 배우는 것 하고, 시골집에 온 것 같아요."
도서 목록을 검색해 누르면 책의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문자가 아니라 소리입니다.
점자로 책을 읽어야 하는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읽어주는 도서관입니다.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폰에 프로그램을 다운받기만 하면 돼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는 불편 없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광재, 모바일 점자도서관장]
"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읽어서 가능한 점자의 취득 속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청독, 들어서 공부하는 거죠."
딱딱하고 엄숙하고 조용하기만 하던 도서관이 친근하고 편리한 생활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도서관은 조용한 공간에서 책을 읽는 다소 딱딱한 공간이라는 인식이 많은데요, 이러한 편견을 깨는 도서관도 있습니다.
전통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한옥 도서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스마트 도서관 등 각종 이색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층빌딩 사이에서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배어나는 한옥.
어린이들이 온돌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책읽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훈장님께 직접 천자문을 배우며 목청껏 따라 외치려니 책에서만 보던 시골 서당에 온 것 같습니다.
[녹취]
"얼굴 면, 얼굴 면! 마음 심, 마음 심!"
책 향기를 맡으며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한옥 도서관이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대청마루에서는 책 읽는 소리가 뒷마당에선 제기를 차는 기합 소리가 들려 조용한 여느 도서관과는 사뭇 다릅니다.
[인터뷰:권기범, 7살]
"친구들이랑 책 읽는 것 하고, 친구들이랑 같이한자 배우는 것 하고, 시골집에 온 것 같아요."
도서 목록을 검색해 누르면 책의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문자가 아니라 소리입니다.
점자로 책을 읽어야 하는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읽어주는 도서관입니다.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폰에 프로그램을 다운받기만 하면 돼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는 불편 없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광재, 모바일 점자도서관장]
"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읽어서 가능한 점자의 취득 속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청독, 들어서 공부하는 거죠."
딱딱하고 엄숙하고 조용하기만 하던 도서관이 친근하고 편리한 생활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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