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가 다가오자 개는 동료를 위해 몸을 감쌌다"

"열차가 다가오자 개는 동료를 위해 몸을 감쌌다"

2016.12.28.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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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철로 한가운데에 개 한 마리가 꼼짝하지 않고 앉아있습니다. 자칫하면 기차에 치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나머지 강아지도 앉아있는 개 옆을 떠나지 않습니다. 영상을 찍던 중 기차가 철로 위를 지나가면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합니다.

"열차가 다가오자 개는 동료를 위해 몸을 감쌌다"


다행히 기차가 지나간 뒤에도 개들은 무사합니다. 개의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철길을 건너다가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게 된 암컷 개를 위해 수컷 개가 위험을 무릅쓰며 옆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던 겁니다.

"열차가 다가오자 개는 동료를 위해 몸을 감쌌다"

무려 이틀 동안이나 철길 위에서 위험하게 버티고 있던 개들은 구조되어 동물보호소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둘은 인근 마을에서 누군가 기르던 개들이었는데요.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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