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에 물린 여가수 45분만에 사망 '경찰 수사 착수'

코브라에 물린 여가수 45분만에 사망 '경찰 수사 착수'

2016.04.11.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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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에 물린 여가수 45분만에 사망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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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공연중이던 여가수가 코브라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외신들은 최근 서부 자바에 있는 마을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던 이르마 불(29)이 킹코브라에 물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에도 수 차례 뱀과 함께 공연했던 가수는 뱀의 행동 패턴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번에도 킹코브라의 독니가 제거돼 안전하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뱀의 독니는 제거되지 않은 상태였고, 결국 노래 부르던 가수를 공격했습니다.

뱀이 가수를 문 직후 조련사가 급히 떼어냈지만 이미 혈류로 독이 흘러들어간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관객은 "2번 째 곡 중간에 이르마 불이 뱀 꼬리를 밟았고 그때 뱀이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코브라에 물린 여가수 45분만에 사망 '경찰 수사 착수'


뱀에 물린 이후 상황도 미스테리입니다.

뱀에 물린 뒤 여가수는 45분 동안 무대에서 춤을 추었고, 그 이후 발작과 구토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뱀에 물리고도 해독제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져 경찰이 당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킹코브라는 5m 이상 자랄 수 있는 거대한 독사로 적은양의 독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치명적인 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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