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러진 기린…지그재그 척추로 5년간 생존

목 부러진 기린…지그재그 척추로 5년간 생존

2015.06.03.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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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부러진 기린…지그재그 척추로 5년간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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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 사진작가 겸 사파리 가이드 마크 드라이스데일의 카메라에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기린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초식 포유류 중 가장 키가 크고 몸이 긴 '마사이 기린(Masai Giraffe)', 자세히 보니 목이 부러진 상태입니다.

목 부러진 기린…지그재그 척추로 5년간 생존

이 기린은 목이 부러져 '지그재그' 척추 상태로 무려 5년이나 야생에서 생존했다고 합니다.

영상 게시자에 따르면, 이 기린은 다른 동물과의 싸움 도중 목이 부러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마크 드라이스데일은 "목이 불편한 기린은 항상 낮은 나무에 매달린 나뭇잎을 먹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수컷 기린들은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서로 맹렬한 싸움을 벌이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싸움 도중 목이 부러진 기린은 대부분 바로 죽는다고 하네요.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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