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가 물 마실 시간이 어딨어?" 황당 실점에 망신살

"골키퍼가 물 마실 시간이 어딨어?" 황당 실점에 망신살

2015.05.3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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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가 물 마실 시간이 어딨어?" 황당 실점에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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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슈퍼리그에서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4일 판진 스타디움에서 열린 충칭과 랴오닝의 경기. 후반 39분, 1대 0으로 뒤져있는 랴오닝이 프리킥을 얻습니다.

"골키퍼가 물 마실 시간이 어딨어?" 황당 실점에 망신살

랴오닝의 선수가 킥을 준비하는 동안 충칭의 골키퍼 수웨이지 선수는 목이 탔는지 물을 마십니다. 이때 골문이 비어있는 것을 본 랴오닝의 한 선수가 공을 '뻥' 찼고, 공은 빈 골대를 갈라버립니다.

수웨이지 골키퍼는 공이 골망을 출렁인 후에야 '어라?'하는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경기를 지켜보던 감독 역시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충칭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둔 채 골키퍼의 방심으로 실점하고 말았고, 이날 경기는 결국 1대 1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충칭은 수웨이지 골키퍼에게 무려 5만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891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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