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 거북이 싸움은 하드코어 '뜯고 할퀴고'

느릿느릿 거북이 싸움은 하드코어 '뜯고 할퀴고'

2015.03.04.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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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거북이 싸움은 하드코어 '뜯고 할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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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바다거북', 특별한 천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바다 밑에서 벌어진 바다거북의 동족 집단폭행 현장이 포착됐습니다.

바다거북 한 마리가 도망가는 다른 바다거북을 좇아가 발에 붙은 살을 물고 늘어집니다. 살이 찢겨 나갈 정도로 아프게 물어대는 바다거북의 표정이 어쩐지 매우 심술궂어 보일 정도인데요.

잠시 후, 이를 발견한 다른 바다거북 여러 마리가 괴롭힘을 당하는 한 마리에게 달려듭니다. 순식간에 십여 마리의 바다거북에 둘러싸인 한 마리는 사방에서 달려드는 공격에 꼼짝없이 당하고 맙니다.

한편 바다거북의 딱딱한 등껍질은 상어의 날카로운 이빨에도 끄떡없는 강한 무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다거북은 전 세계 열대해역에서 광범위하게 분포하는데 최근에는 식용으로 무분별하게 포획돼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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