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살모사 vs 방울뱀…치명적 맹독으로 '제압'

늪살모사 vs 방울뱀…치명적 맹독으로 '제압'

2014.10.16.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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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살모사 vs 방울뱀…치명적 맹독으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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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살모사(Cottonmouth)가 방울뱀(Rattlesnake)을 공격하는 장면을 포착한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나뭇잎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진흙 위, 늪살모사 한 마리가 두껍고 긴 몸통을 말고서 자기 앞에 다가온 방울뱀을 노리고 있습니다.

혀를 날림거리며 공격 타이밍을 넘보던 늪살모사. 자신보다 훨씬 얇고 작은 방울뱀의 머리를 단숨에 물어버립니다.

재빠르게 방울뱀의 머리를 꽉 문 늪살모사는 엄청난 힘으로 방울뱀을 꼼짝 못 하게 하고 독을 주입합니다. 늪살모사의 독은 30분 이내에 죽을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을 띕니다.

늪살모사의 독이 주입된 방울뱀은 꼬리를 부르르 떨며 점점 마비되기 시작합니다.

한편 방울뱀 역시 독샘이 연결된 이빨, 독아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늪살모사는 방울뱀의 독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늪살모사는 독이 있는 유일한 물뱀으로 주로 늪지, 하천, 호수나 연못 주변에 서식합니다.

특히 늪살모사는 다른 뱀류를 사냥할 때 먹잇감이 독에 숨이 끊어질 때까지 입에 물고 있다가 삼킨다고 합니다.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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