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고층 건물에서 펼치는 '공중 왈츠'

까마득한 고층 건물에서 펼치는 '공중 왈츠'

2014.09.23.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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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고층 건물에서 펼치는 '공중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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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 벽면 위에서 왈츠를 추는 남녀 댄서의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백색 외벽의 높은 건물,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바깥 풍경이 아찔합니다.

이때 두 명의 사람이 창문에 묶은 밧줄을 몸에 묶고 고층 건물의 창문을 닦는 청소부처럼 건물 외벽을 타고 내려옵니다.

잠시 후 잔잔한 음악이 들려오고 외벽에 발을 딛고 수직으로 선 남녀는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점프해서 공중회전을 하거나 서로에게 달려가 손을 맞잡고 마치 우주 공간을 날아다니듯 춤을 춥니다.

여성의 몸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된 남성의 표정은 겁을 먹기는커녕 오히려 매우 즐거워 보입니다.

해당 영상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시청 건물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공중 퍼포먼스를 펼치는 그룹 '반달루프'(Bandaloop)의 창시자인 아밀리에 루돌프(Amelia Rudolph)가 여성 파트너 로엘 시버(Roel Seeber)와 함께 펼친 버티컬 안무 퍼포먼스입니다.

일명 '버티컬 댄스'로 불리는 이 퍼포먼스는 암벽 등반과 무용을 접목한 것입니다. 산악용 로프에 몸을 묶은 무용수들이 벽에 반동을 줘 허공으로 날아오르며 아름다운 동작을 선보입니다.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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