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울려퍼진 외국인의 '촛불 하나'...화제!

교대역 울려퍼진 외국인의 '촛불 하나'...화제!

2014.07.03.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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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울려퍼진 외국인의 '촛불 하나'...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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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지하철역에서 기타를 치며 가수 god의 '촛불 하나'를 부르는 외국인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입니다.

레게머리를 한 이 외국인 남성은 지하철 3호선 교대역 플랫폼 가운데 의자에 앉아 기타를 치기 시작합니다.

뜻밖에도 이 남성이 부르기 시작한 노래는 지난 2000년 발매된 god의 3집 수록곡 '촛불 하나'입니다.

한국어로 된 가사를 정확한 발음으로 외워서 능숙하게 부르는 외국인의 모습에 지하철을 기다리던 시민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이 외국인 남성이 기타를 치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자 구경하던 시민들은 '지치고 힘들 때'로 시작하는 후렴 부분을 다 같이 부르며 환호합니다.

중간에 지하철이 진입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기도 하지만 시민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레게 스타일로 후렴을 바꿔 부르기도 하며 멋지게 노래를 마무리한 외국인에게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집니다.

7월 2일 저녁 교대역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지하철 세 대 보내고 서 있습니다. 여러분도 힐링되세요"라며 영상을 올렸습니다.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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