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 앞에 무릎 꿇은 80대 일본인 목사

'위안부 소녀상' 앞에 무릎 꿇은 80대 일본인 목사

2012.02.13.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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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일본인 목사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을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의 눈물을 흘리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주인공은 일본 야마나시현 베다니교회의 81살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로 당초 일본 대사관을 찾아가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려 했지만 수 많은 취재진들 몰리자 자신의 행동이 외교 문제로 비화될 것 등을 염려해 예배만 올린 뒤 발길을 돌렸습니다.

노무라 목사는 지난 1970년 대, 서울 청계천 일대 판자촌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며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고, 1985년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도 굶주린 북한어린이들을 꾸준히 돕고 있습니다.

목사라는 호칭을 거부하고 스스로 '할배'라고 부르는 노무라 목사는 앞으로도 계속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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