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무더위 속 내륙 소나기...내일도 폭염 계속

[날씨] 무더위 속 내륙 소나기...내일도 폭염 계속

2018.08.11. 오후 4: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주말인 오늘, 찜통더위 속에 내륙 곳곳으로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지만, 폭염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이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신미림 캐스터!

많이 더워 보이는데, 지금 서울 기온 몇 도까지 올랐나요?

[캐스터]
머리 위로 쏟아지는 햇볕을 가려줄 그늘막이 절실합니다.

도심은 그야말로 펄펄 끓는 거대한 찜통이 아닐 수 없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 35.7도까지 올랐고요.

앞으로 1~2도가량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는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바캉스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거리가 가득하니까요.

한번 방문하셔서 주말 오후 나들이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현재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전국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

14호 태풍 '야기'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치솟고 있는데요.

현재 경기도 동두천이 36.2도, 전주가 36도, 대전은 34.7도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더 심한 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치솟는 기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충청과 남부 내륙으로는 5~40mm가량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더 많은 지역에 소나기 가능성이 있고요.

태풍 전면부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락가락하겠습니다.

비의 양은 10~60mm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기도 하겠습니다.

태풍 '야기'는 약한 소형급 태풍으로, 월요일쯤 중국 동해안을 지나 수요일쯤 한반도와 중국 국경 부근으로 북상하겠는데요.

일본과 미국 기상청의 진로도는 조금 더 서쪽으로 치우쳐서 중국 내륙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느 쪽이든 지금 진로대로라면 폭염이 꺾이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는데요.

계속되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YTN 신미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