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펄펄 끓는 도심...111년 만의 최악 폭염

[날씨] 펄펄 끓는 도심...111년 만의 최악 폭염

2018.08.01.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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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은 관측이 시작된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고온에 도로 열기가 더해지며 도시는 마치 가마솥처럼 변했다고 하는데요,

뜨거운 도심과 시원한 피서지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보기만 해도 무척 힘들어 보이는군요?

111년 만의 최악 폭염이 찾아온다는 서울, 지금 기온이 얼마나 올랐나요?

[캐스터]
제가 10분 전부터 서 있었는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열기가 강해지며 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덥습니다.

111년 만의 최악 폭염이 찾아온다는 서울, 지금 기온이 얼마나 올랐나요?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기온이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벌써 37도를 넘었습니다.

어제 같은 시각보다 1도나 높습니다.

어제가 38.3도로 역대 2위 기록이었는데요,

오늘은 이 기록이 경신되면서 서울 기상 관측 111년 만에 최고 기온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폭염경보도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됐고 특히 어제부터 수도권과 영서지방은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역별 기온 살펴보면요, 강원도 영월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9.9도까지 올랐습니다.

무인관측소 기록이 아닌 공식 기록으로 우리나라 역대 최고 기온인 40도에 근접했습니다.

이 밖에 대전이 36.6도, 광주 36.5도, 대구 36.3도 등으로 전국이 찜통입니다.

이렇게 전국이 펄펄 끓는 최악 폭염은 내일도 계속됩니다.

모레부터는 기온이 조금 낮아지지만, 그래도 다음 주까지는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이 동안에는 비 예보도 없어서 푹푹 찌는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기온 자체도 높지만, 아스팔트 열기가 더해져 더 덥습니다.

도로의 표면 온도를 재 볼까요?

무려 50도까지 올랐습니다.

노약자가 견딜 수 있는 더위가 아닌 만큼 한낮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폭염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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