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절기 '대서' 서울, 역대 가장 더운 아침...강릉 2번째 초열대야

[날씨] 절기 '대서' 서울, 역대 가장 더운 아침...강릉 2번째 초열대야

2018.07.23. 오전 09: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절기 '대서'인 오늘 아침은 기록적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기상 관측 111년 만에 가장 기온이 높았고, 강릉에는 역대 두 번째 초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밤사이 열대야가 심하다 했더니, 서울 아침 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였다고요?

[캐스터]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인 오늘, 관측이래 가장 더운 아침을 맞았습니다.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이 29.2도로 관측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오전 9시인 지금은 벌써 30.6도까지 올라 무척 후텁지근하게 느껴집니다.

강릉은 밤사이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초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3년 8월 이후 역대 두 번째인데요.

그 원인은 어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게 치솟은 데다, 밤사이 태풍 '암필'에서 동반된 구름이 많이 끼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다시 강한 햇볕에 기온이 더욱 올라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구의 낮 기온은 37도, 광주와 서울 36도, 대전과 강릉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도 많이 기다리실 텐데요.

이번 주 내내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에는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후에는 폭염 속에 오존까지 비상입니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오존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무척 크니까요, 호흡기가 예민하신 분들은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