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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현 / 기상캐스터
[앵커]
벌써 닷새째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맹추위가 이어진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추위 전망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캐스트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서울이 우리보다 북위에 더 있는 위도상으로 북쪽에 있는 모스크바보다 더 춥다고 하는데요. 오늘도 이 한파가 이어지는 거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요즘 밖을 나갈 때 아무리 꽁꽁 싸매도 정말 춥더라고요.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마치 냉동고 안에 있는 듯한 냉동고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냉장고의 냉동실 온도가 영하 12도에서 20도 사이인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5.9도였습니다.
이번 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했던 어제보다는 2도가량 높았지만 이맘때 서울 아침기는이 영하 6도니까 예년보다 무려 10도가량이나 낮았는데요.
경기 북부나 강원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했습니다. 강원도 철원이 영하 24.6도, 파주 영하 23.5도까지 내려갔고요.
대전 영하 15.6도, 대구도 영하 13.9도까지 내려가면서 전국에서 영하 15도 안팎의 맹추위를 보였습니다.
오늘 낮 기온도 서울과 춘천 영하 3도, 대전 0도, 광주와 대구 3도, 부산 5도로 어제보다 7~8도가량 높겠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기온이 낮아 많이 춥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특히 서울 등 중부와 경북 북부, 전북 지방은 한파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수도관 동파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만큼 동파 예방에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앵커]
날씨가 추운 대신에 미세먼지 걱정은 없었는데 오늘 하늘 표정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날은 춥지만 하늘 표정이 좋겠고요. 공기도 깨끗하겠습니다. 다만 불이 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신경 쓰셔야겠는데요.
지금 우리나라에 한파가 이어지는 이유는 시베리아고기압의 영향 때문인데요. 이 공기의 성질이 굉장히 찬 데다 건조하거든요.
북쪽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한 건조주의보 지역은 더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현재 건조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살펴보면 호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고요.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 영남 지역은 건조경보가 내려져 화재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당분간 별다른 눈비 예보가 없어서 대기는 점점 메말라 갈 것으로 보입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각종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위가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끼치고 있는데, 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있는데 추위를 반기는 곳이 있어요. 겨울 축제 현장이 바로 그곳이 아닐까 싶은데 주말에 가볼 만한 겨울축제 현장 알아보고 오셨다고요?
[캐스터]
이한치한이라는 말처럼 추위를 피할 수 없으면 즐여라라는 마음을 가진 분들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그래픽으로 확인하시죠. 서울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이 있습니다. 강원도로 가면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는데요.
평창 송어축제와 태백산 눈축제, 인제빙어축제가 있습니다. 인제 빙어축제는 오늘부터 열립니다. 다음으로 전북 무주로 가면 덕유산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곤돌라를 타면 설천봉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이때 곤돌라 아래로 펼쳐지는 산의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경북 안동 암산축제는 이번 주말이 마지막이라고 하네요. 추위가 반가운 곳에서 소중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앵커]
추위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사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이 이 추위가 대체 언제 끝날까 하는 것일 텐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캐스터]
일단 내일은 오늘보다는 기온이 조금 더 오릅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 낮 기온 영하 2도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예년보다는 춥습니다.
기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낮에도 영하권의 맹추위가 계속됩니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낮 기온도 영상으로 오르면서 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밖에 다니기가 무서울 정도로 추운데요. 목도리나 모자를 착용했을 때 체감 온도는 최고 5도나 상승하니까요.
목과 머리가 노출되지 않도록 따뜻하게 감싸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화요일까지 한파는 계속되겠네요. 지금까지 과학재난팀의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앵커]
벌써 닷새째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맹추위가 이어진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추위 전망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캐스트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서울이 우리보다 북위에 더 있는 위도상으로 북쪽에 있는 모스크바보다 더 춥다고 하는데요. 오늘도 이 한파가 이어지는 거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요즘 밖을 나갈 때 아무리 꽁꽁 싸매도 정말 춥더라고요.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마치 냉동고 안에 있는 듯한 냉동고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냉장고의 냉동실 온도가 영하 12도에서 20도 사이인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5.9도였습니다.
이번 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했던 어제보다는 2도가량 높았지만 이맘때 서울 아침기는이 영하 6도니까 예년보다 무려 10도가량이나 낮았는데요.
경기 북부나 강원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했습니다. 강원도 철원이 영하 24.6도, 파주 영하 23.5도까지 내려갔고요.
대전 영하 15.6도, 대구도 영하 13.9도까지 내려가면서 전국에서 영하 15도 안팎의 맹추위를 보였습니다.
오늘 낮 기온도 서울과 춘천 영하 3도, 대전 0도, 광주와 대구 3도, 부산 5도로 어제보다 7~8도가량 높겠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기온이 낮아 많이 춥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특히 서울 등 중부와 경북 북부, 전북 지방은 한파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수도관 동파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만큼 동파 예방에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앵커]
날씨가 추운 대신에 미세먼지 걱정은 없었는데 오늘 하늘 표정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날은 춥지만 하늘 표정이 좋겠고요. 공기도 깨끗하겠습니다. 다만 불이 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신경 쓰셔야겠는데요.
지금 우리나라에 한파가 이어지는 이유는 시베리아고기압의 영향 때문인데요. 이 공기의 성질이 굉장히 찬 데다 건조하거든요.
북쪽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한 건조주의보 지역은 더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현재 건조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살펴보면 호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고요.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 영남 지역은 건조경보가 내려져 화재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당분간 별다른 눈비 예보가 없어서 대기는 점점 메말라 갈 것으로 보입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각종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위가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끼치고 있는데, 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있는데 추위를 반기는 곳이 있어요. 겨울 축제 현장이 바로 그곳이 아닐까 싶은데 주말에 가볼 만한 겨울축제 현장 알아보고 오셨다고요?
[캐스터]
이한치한이라는 말처럼 추위를 피할 수 없으면 즐여라라는 마음을 가진 분들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그래픽으로 확인하시죠. 서울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이 있습니다. 강원도로 가면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는데요.
평창 송어축제와 태백산 눈축제, 인제빙어축제가 있습니다. 인제 빙어축제는 오늘부터 열립니다. 다음으로 전북 무주로 가면 덕유산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곤돌라를 타면 설천봉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이때 곤돌라 아래로 펼쳐지는 산의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경북 안동 암산축제는 이번 주말이 마지막이라고 하네요. 추위가 반가운 곳에서 소중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앵커]
추위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사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이 이 추위가 대체 언제 끝날까 하는 것일 텐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캐스터]
일단 내일은 오늘보다는 기온이 조금 더 오릅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 낮 기온 영하 2도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예년보다는 춥습니다.
기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낮에도 영하권의 맹추위가 계속됩니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낮 기온도 영상으로 오르면서 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밖에 다니기가 무서울 정도로 추운데요. 목도리나 모자를 착용했을 때 체감 온도는 최고 5도나 상승하니까요.
목과 머리가 노출되지 않도록 따뜻하게 감싸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화요일까지 한파는 계속되겠네요. 지금까지 과학재난팀의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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