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한반도, 폭염특보 전국 확대 ...주말 또 장맛비

펄펄 끓는 한반도, 폭염특보 전국 확대 ...주말 또 장맛비

2017.07.19.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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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습도가 높아 체감기온은 40도 안팎까지 치솟아 온열 질환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말 그대로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전국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숨 막히는 폭염에 도심 수영장은 평일인데도 북적였습니다.

[서민호 / 김포시 마산동 : 집에 있으면 너무 덥고 습한데, 여기 물놀이 와서 시원하고 너무 좋아요.]

더 심해진 무더위에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내륙까지 폭염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기온도 크게 치솟았습니다.

경북 경주 기온이 36.5도를 기록했고 대구 35.2도, 강릉 34.5도, 서울도 34도를 넘었습니다.

여기에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는 시민 대부분이 더위로 짜증을 느낀다는 85를 보였고, 체감 기온은 무려 40도에 육박했습니다.

한낮에 장시간 활동을 하면 열사병과 열 경련 등 온열 질환이 우려되는 위험 상황입니다.

[이휘재 /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아 제대로 땀이 증발하지 못하게 되고, 체내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럴 때 과도한 활동을 하면 온열 손상의 위험성이 올라갑니다.]

기상청은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이틀 정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하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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