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한 주말...내일 겨울비 뒤 추워져

[날씨] 포근한 주말...내일 겨울비 뒤 추워져

2016.12.03.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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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민 / 과학기상팀 캐스터

[앵커]
주말인 오늘 6차 촛불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광화문 날씨와 이번 주 추위 전망알아봅니다.

과학기상팀 이혜민 캐스터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 날씨부터 전해 주시죠.

[인터뷰]
오늘은 지난 주말과는 날씨가 완전히 다릅니다. 맑은 데다 기온도 높아서 초겨울이 아닌 늦가을 날씨라고 보면 되겠는데요, 이맘때 서울 기온을 보면 아침 기온이 영하 2도, 낮 기온이 7도인데요.

오늘은 아침 기온이 영하 0.7도로 예년보다 2도 어제보다도 3도가량 높았습니다. 아침기온도 부드러워졌는데 낮 기온은 무려 11도까지 오릅니다.

선선함을 넘어 포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날씨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오늘 6번째 주말 촛불 집회가 예정돼있죠? 밤까지 날씨는 맑겠고요, 집회가 진행되는 저녁 시간에도 광화문 기온은7~8도를 유지하며 선선하겠습니다.

다만, 해가 지면 쌀쌀하고 일교차가 무척 크겠습니다. 시간대별 기온은 오후 3시가 10도, 오후 6시가 8도, 밤 9시는 7도가 예상됩니다.

[앵커]
보통 날씨가 풀리게 되면 미세먼지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보통 추위가 오면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포근해지면 미세먼지가 나타나곤 하는데요, 오늘은 전국의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다만,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는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은 중국에서 날아오는 스모그 때문이 아니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내륙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입니다. 특히 자체 발생한 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초미세먼지가 더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1/4 크기에 불과해 건강에 더 치명적입니다.경기 북부와 영서 지역에 계신 분들은 외출 전미세먼지 상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은 비가 올 것 같다고 하는데 비가 그치면 날씨가 추워질까요?

[인터뷰]
내일은 겨울비 예보가 있는데요, 비는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내일 낮 한때 오후 3시부터는 수도권과 영서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겨울비답게 비의 양은 5mm 정도로 많지 않겠는데요. 비는 저녁 무렵 잠시 그쳤다가밤사이 수도권과 영서, 충청 북부에 비가 오겠고요.

이 비는 월요일인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중서부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온은 변화가 심한데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에서 0도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올겨울이 예년보다 춥다고 했는데, 본격적인 한파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거죠?

[인터뷰]
올겨울에는 라니냐와 북극 한기가 밀려오며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본격적인 한파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에서 한기가 밀려오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는데요.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강추위와 함께 동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혹한과 폭설에도 미리 대비해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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