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초가을 날씨...내륙에도 강한 바람

[날씨] 내일 초가을 날씨...내륙에도 강한 바람

2016.08.29.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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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평화의 공원에 나와있습니다.

여름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았던 도심 공원, 일주일 사이에 가을 느낌이 물씬 납니다.

온통 초록빛이었던 나무들도 조금씩 옷을 갈아입을 채비를 하고 있는데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도 하고, 이따금 씩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면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현재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와 충청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에는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5~30mm의 비가 더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엔 강풍경보에 호우주의보까지 발효 중이고요, 동해 전 해상과 남해 동부, 제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10호 태풍 라이언 록은 일본으로 향하지만, 그 여파로 내일부터 동해상에 강한 저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에 이어 내일과 모레는 전국에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안은 물론 경기 일부와 대전, 세종, 충남과 호남 전역에도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강한 바람에 기온도 낮아 낮에도 서늘하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24도, 광주 25도, 대구 26도로 오늘보다 1~3도가량 낮겠습니다.

또, 낮부터 차차 흐려져 경기와 영서 북부에는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양은 매우 적겠습니다.

이번 주, 비 소식이 잦습니다.

모레부터 목요일 오전까지는 중부에, 목요일 오후부터 금요일까지는 충청 이남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 즐기는 건 좋지만 큰 일교차에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얇은 겉옷으로 체온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평화의 공원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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