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국 스모그 유입...전국 미세먼지 '주의'

[날씨] 중국 스모그 유입...전국 미세먼지 '주의'

2016.05.26. 오후 2: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옅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섞여 시야도 좋지 못한데요.

현재 미세먼지 상황,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진 캐스터!

하늘이 온통 뿌옇군요?

[기자]
평소라면 이곳에서는 서울 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데요.

지금은 도심에 마치 장막을 친 듯 한강이나 건물들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 21.6도로 기온 자체는 어제와 비슷하지만, 하늘도 흐리고 바람도 불어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시야만 답답한 것이 아니라 호흡하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도 비상인데요,

현재 남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정도 높습니다.

거기에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주의'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보가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호흡기가 약한 분이나 노약자는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부득이 외출하신다면 반드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다시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 낮 기온 28도, 청주와 전주 29도, 대구도 29도까지 오르며 덥겠습니다.

이번 주, 주말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다만, 남부지방에는 일요일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 28도, 모레 27도로 낮 더위 역시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중국발 스모그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서서히 옅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6월까지는 언제든 미세먼지 공습이 계속될 수 있으니까요.

시야가 흐리면 꼭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늘공원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