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소형 태풍급 강풍...밤에 비 그쳐, 내일까지 강풍

[날씨] 소형 태풍급 강풍...밤에 비 그쳐, 내일까지 강풍

2016.05.03. 오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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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와 바람, 둘 다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강력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현재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 제주 산간에는 한 시간당 무려 40밀리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 경보가, 전남 광양과 산청, 보성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사이 제주 산간에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무려 332.5mm가 쏟아졌고요.

그밖에 강진 67.5mm, 서귀포 66.6mm, 서울도 24.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북부와 영남, 제주도는 최고 60mm, 서울 경기남부와 영서 충청, 호남은 10~3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도 비지만 바람이 문제인데요.

소형 태풍급의 강한 세력을 지닌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에 이어 서울 등 수도권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전 해상과 해안가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소형 태풍급의 강풍인데요.

일 최대 순간 풍속을 살펴보면, 현재 보라색으로 표시됀 제주도와 서해안, 전남 해안에는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작은 나뭇가지가 꺽이고 바람을 향해 걸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에 그치겠지만 바람은 내일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니까요, 피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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