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급 저기압' 한반도 통과...밤사이 전국 비

[날씨] '태풍급 저기압' 한반도 통과...밤사이 전국 비

2016.05.02.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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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까지 전국에 비바람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급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100mm 이상의 호우와 함께 초속 20m가 넘는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제주도는 벌써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요?

[기자]
지금 바람의 위력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 제주도인데요.

강풍에 호우 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지며 13편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7편은 회항했습니다.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저기압이 중심기압이 975 헥토파스칼, 소형 태풍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아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해안뿐 아니라 내륙에도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일부 내륙에는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관측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우 대비도 필요합니다. 밤사이 비가 전국으로 확산하겠는데, 제주 산간에 200mm 이상,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도 20∼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비는 내일 밤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바람은 모레 오전까지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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