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 특보 확대·강화...폭염·열대야 더 심해진다

[날씨] 폭염 특보 확대·강화...폭염·열대야 더 심해진다

2015.08.04.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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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 지방에 다시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번 주에는 폭염이 수도권으로 더 확대되고, 열대야도 점점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더위가 반가운 물놀이장, 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도 가득합니다.

신나는 미끄럼틀에 몸을 맡기면 지치고 힘들었던 더위 스트레스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조아라, 부천시 범박동]
"너무 더워서 나왔는데, 물놀이장 와서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영동과 남부 지방은 다시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경기 남동부와 강원, 충청 이남에는 폭염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경북 경주와 영덕이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2도를 기록했고, 대구 36.4도, 강릉 34.1도, 전주 34도, 서울은 31.5도까지 올랐습니다.

[윤익상, 기상청 예보관]
"남쪽으로부터 고온의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이 강해지며 매우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이게 되며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게 됩니다."

기상청은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이번 주 서울 등 수도권도 33도를 웃도는 심한 폭염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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