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남해로 북상...제주도·남해안 직접 영향

[날씨] 태풍 남해로 북상...제주도·남해안 직접 영향

2015.07.25.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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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장맛비에 이어 남부지방에도 불청객, 태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2호 태풍 할롤라인데, 내일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할롤라는 북상하며 소형급 중간 태풍으로 세력이 조금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초속 30m가 넘는 돌풍과 폭우, 구름을 동반한 채 북상 중입니다.

태풍은 내일 밤,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에는 부산 앞바다를 스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일 새벽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 낮에는 제주도가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또 밤에는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에도 비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 기상청 분석관]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지만,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진로와 강도가 다소 유동적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상, 경남 해안에는 이미 태풍 예비특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모레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태풍 중심에서 가까운 제주도와 영남 해안에는 강풍과 폭우, 그리고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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