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먼지비상...전국 '매우 나쁨'

이틀째 먼지비상...전국 '매우 나쁨'

2014.12.30.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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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으면서 평소보다 4~5배나 공기가 탁합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점차 사라진다는 예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미세먼지 상황과 전망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현 기자!

이틀째 먼지때문에 답답한데요.

서울은 아직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중인가요?

[기자]

경기지역의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오늘 아침 8시에 해제됐지만 서울은 어제 오후 5시부터 이틀째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안개와 먼지가 뒤엉킨 연무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가시거리는 1.5km까지 떨어졌습니다.

평소 1/10 수준입니다.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82마이크로그램이고요, 미세먼지 농도도 233마이크로그램으로 약한 황사수준입니다.

이밖에 진도 231, 춘천 185, 대구 182, 광주 175,수원 171, 전주 167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4~5배나 높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150을 넘으면 대기질이 '매우 나쁨' 수준으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요, 실내 환기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상청은 대기가 정체돼 공기흐름이 원할하지 않아 국내 오염물질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다,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대기 중에 먼지가 계속 쌓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훨씬 작아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까지 많은 상태여서 외출할 경우에는 검증된 황사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는 오늘 오후에도 '나쁨' 단계를 보이다 내일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점차 사라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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