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강추위...내일 전국 눈 뒤 강력 한파

아침 강추위...내일 전국 눈 뒤 강력 한파

2014.12.14.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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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아침 내륙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후부터 추위가 다소 누그러들겠지만 내일부터 전국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추위와 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아침 기온이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8.6도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그밖에 강원도 설악산 기온이 -18.7도까지 떨어졌고, 철원군 김화읍 -18.1도, 봉화 -10.9도, 전주 -6.4도, 대구 -3.6도 등으로 어제보다 기온이 1~3도 정도 낮았습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데다 밤사이 복사냉각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낮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영상으로 기온이 오르겠고, 내일은 일시적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잠시 추위가 주춤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내일 전국에 또 많은 눈이 내린다면서요?

[기자]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까지 전국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은 내일 오후에 서울 등 중서부 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해 오후 늦게나 밤에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모레 아침까지 중부 내륙과 남부 산간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강원 영서와 강원 산간, 경북 북동 산간, 제주 산간에는 15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경기 동부와 충남 서해안, 호남 서해안, 충북 북부, 전북, 경북 북부에도 3∼8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도 1∼5cm의 다소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륙의 눈은 모레 오전에 그치겠지만 모레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서해안에는 수요일까지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서울 아침 기온이 수요일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눈이 그친 뒤 중반부터는 이번 겨울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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