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눈...경기 북부 한파주의보

설악산 눈...경기 북부 한파주의보

2014.11.02.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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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크게 추워지면서 오늘 설악산에 올가을 들어 두 번째 눈이 내렸습니다.

경기 북부와 충청 내륙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내일 아침 전국에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다는 예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개가 자욱한 설악산.

바람을 타고 하얀 눈이 날립니다.

밤새 내리던 비가 초속 13미터의 강풍과 영하의 기온속에 눈으로 바뀌어 버린 겁니다.

지난 16일 설악산에 첫눈이 내린데 이어 17일 만에 다시 보는 눈입니다.

[인터뷰:유재현, 설악산 관광객]
"마지막 단풍 보려고 왔는데 이렇게 추울 줄 몰랐어요. 그래도 눈도 오고 즐거운 산행 마무리 잘하려고요."

내륙은 일찌감치 날이 갰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급격히 쌀쌀해졌습니다.

영동과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경기 북부와 충청, 전북 무주와 진안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됐습니다.

[인터뷰:최정희, 기상청 예보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내일 아침 강원 산간에 이어 중부 내륙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서울도 4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낮부터 예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입동인 금요일에 맞춰 다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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