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 무더위...남부·제주 장맛비

내일 중부 무더위...남부·제주 장맛비

2014.07.12.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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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도 중부지방은 무덥겠지만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을 맞은 야외 수영장

무더위를 피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시원한 물 속에서 놀다보면 더위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인터뷰:신재희, 서울 성북구 길음동]
"여기서 하이슬라이드라는 것을 탔는데 너무 시원하고 재밌어요."

열대야에 지친 어른들도 수영장 피서가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김현주, 서울 성북구 종암동]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밤에 잠도 못 잤는데 수영장 오니까 시원하고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네요."

경남 함양 낮기온이 32.7도까지 올랐고 대구 32.5도, 서울 29.6도로 더위 기세는 조금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후텁지근했습니다.

내일도 중부지방은 30도를 웃돌며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제주도에 이어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구름만 다소 끼면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모레 남하했다가 다음 주 중반쯤 다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을 밀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해 중부지방에는 마른장마가 이어지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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