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풀렸다...도심에서 눈썰매 즐겨요!

[앵커]

오늘 추위가 풀리고 당분간은 비교적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YTN 중계차가 도심 속에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곳에 나가 있다고 합니다.

연결해보죠. 이세나 캐스터!

아이들이 꽤 많은 것 같은데요, 눈썰매 타기에 춥지는 않은가요?

[기자]

이제야 날씨가 제자리를 찾은 것 같습니다.

공기는 차갑지만 햇살이 따뜻해서 바깥 활동하기 괜찮습니다.

너무 춥지도, 그렇다고 포근하지도 않은 딱 이맘때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 겨울을 만끽해야죠?

이곳에 오니까 아이들이 정말 눈을 좋아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튜브썰매를 타고 내려오며 환호를 지르는 아이들도 많고요, 지치지도 않는지 재빨리 다음 순서를 기다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신나게 이 겨울, 또 겨울 방학을 즐기는 아이들 모습을 보고 있으니까 덩달아 저까지 행복해지는 느낌입니다.

이곳 눈썰매장은 경사가 많이 가파르지 않아서 안전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영유아들이 탈 수 있는 슬로프도 옆에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초콜릿 만들기, 빙어잡기, 마술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아직 이 겨울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셨다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이런 가까운 도심 속 놀이 현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0도입니다.

어제 같은 시각보다 2도 가량 높고요, 한낮에는 서울 기온이 2도, 대전 4도, 대구 6도까지 올라 예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또 오늘 종일 맑은 하늘이 함께 하겠는데요,

다만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짙어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호흡기 약한 분들은 외출할 때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도 바깥 활동하기 무난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그런데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가 점점 더 메마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특보구역이 더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특히 산 찾는 분들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YTN 이세나입니다.